「국민 작물 감자의 효능 및 부작용, 보관법은?」
감자는 어디서든 잘 자라고, 다양한 요리에 두루두루 쓰여 국민 작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감자는 6~10월이 제철이지만, 전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거의 1년 내내 사시사철 나오기는 합니다. 사막에서도 눈 덮인 곳에서도 잘 자라는 감자는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는데요. 과거에는 감자를 '북감저'로, 고구마를 '남감저'로 불렀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감자의 효능과 부작용, 먹는 법과 보관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자 효능
1. 당뇨병 예방
감자에는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이 성분은 천연 인슐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췌장을 지켜주며, 지방이 분해하는 것을 도와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2. 운동 후 회복 효과
감자는 훌륭한 탄수화물 공급원입니다. 충분한 탄수화물 섭취는 운동 수행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 받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감자에 함유된 풍부한 칼륨은 운동 후 피로해진 근육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근육 경련을 방지합니다.
3. 고혈압 예방
감자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이 몸에서 배출되는 것을 도와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륨은 나트륨뿐만이 아니라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혈압을 내리고 혈관을 확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을 예방하고,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춤으로써 부종을 개선하는 것에도 도움을 줍니다.
4. 위 기능과 소화 기능 강화
위가 허약해진 사람이라면 감자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는 위의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위의 기능을 강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감자는 소화불량이나 위염, 위궤양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위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감자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감자는 장 건강 향상에도 효과적인데요. 감자의 식이섬유와 저항성 녹말이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를 잘 자라게 하여,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건강하고 균형 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규칙적인 배변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대장암 등의 소화기 질환이 발생할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5. 면역력 강화와 항염증 효과
감자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와 비타 만B6은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향상하는 데 효과적인 성분입니다. 따라서 감자를 섭취하면 병이나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집니다. 또한 몸의 염증을 완화하여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6. 기타 효과
감자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몸에 철분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 빈혈을 예방해주고,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비타민 B6, 항산화 성분), 노화로 인해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를 늦춰줍니다. 피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감자를 먹으면 좋은데요. 감자의 비타민C, 판토텐산, 플라본 성분은 피부의 콜라겐이 생성되는 것을 촉진하고, 피부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해주며, 잡티와 주름을 연하게 해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감자에는 사과보다 3배나 많은 비타민C가 들어있어, 항암 작용과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감자 부작용
1. 독성 성분
감자에 싹이 나거나 녹색 부분이 생기면 드시면 안 된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감자의 싹이나 녹색 부분에는 솔라닌이라고 하는 독성 물질이 있습니다. 이 물질을 먹으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고, 구토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자의 싹이나 녹색 부분은 깊고 넓게 제거하여 섭취하시기를 바랍니다.
2. 알레르기 반응
드문 경우이기는 합니다만, 감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감자를 먹었을 때 피부가 가렵고 발진이 올라오거나,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 보시고, 섭취에 주의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자 먹는 법
감자를 먹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제거해도 좋고 껍질째로 조리해 먹어도 좋습니다. 간단히 삶거나, 튀기거나, 굽는 등 어떤 조리 방법과도 잘 어울립니다. 감자를 얇게 채 썰거나 갈아서 감자 전을 만들 수도 있고, 푹 삶아 으깨서 메인 요리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맛있습니다. 감잣국을 끓여 먹을 수도 있는데, 이때 쓰는 감자가 분이 많이 나는 분질 감자일 경우 국을 끓이는 과정에서 감자가 다 풀어져 버릴 수 있으니, 전분 함유량이 낮은 점질 감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보관법
감자는 구매하자마자 잘 말려서,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또한 감자를 보관할 때 알아두시면 좋은 내용이 있는데요. 감자는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좋습니다. 사과가 감자가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양파와 함께 보관하는 것은 피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양파와 감자를 함께 보관하면 양파의 수분을 감자가 먹게 되고, 그 수분 때문에 감자가 썩기 쉽습니다.
감자는 어떤 기후에서도 잘 자라고, 재배도 쉬우며 맛도 좋아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작물입니다.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서 자주 먹게 되는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작물이기도 한데요. 친숙하기만 했던 감자에 이렇게 많은 긍정적 효능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동그란 건강 지킴이 감자를 드시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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